유년시절의 16편 드라마틱한 실화 에피소드들을 시적 여운과 감동으로 그려낸 자전적 성장에세이 유년시절에 얽힌 16개의 드라마틱한 실화 에피소드를 통해서 작가 개인만의 유년이 아닌 동시대인 모두의 유년을 웃음과 눈물, 재미와 감동과 교훈으로 한껏 채워 생생하게 복원해낸 산문모음집. 문학이란 작가의 개인체험을 바탕으로 두고, 그것이 단순 개인체험으로만 그치지 않는 것은 작품 속 인물과 사건, 생각과 느낌이 시대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때문이다. 그리고 유년이야말로 이러한 객관성을 가장 순수하게 구현해낼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아울러 그 대중성에 있어서도 어른들과 아이들, 즉 과거의 유년과 현재의 유년 둘 다를 포괄한다. 따라서 잘 정제된 유년의 이야기는 동시대인 모두의 호기심과 공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소재가 된다. 더욱이 그것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 이야기일 경우, 실화가 지닌 진실성의 힘으로 그 설득력은 배가되기 마련이다. 이 책은 고백적 글쓰기 작업을 통해서 만인의 강이요, 만인의 고향인 유년을 웃음과 눈물, 재미와 감동과 교훈으로 한껏 채워 생생하게 복원해내고자 한다. 덧붙여 유년시절의 추억이란 곧 어린 날 학창시절의 추억인 바, 그 추억 속에는 분명 그 때 그 시절 교육환경과 현장의 빛과 그늘이 굴곡지게 투영돼 있기에, 이를 되돌아보며 이 땅의 올곧은 교육에 대해서 성찰해보는 기회를 갖고자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