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장렬하게 동사하고 말지.”
아버지와의 내기로 한겨울 시장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철없는 제이푸드 사장 아들 백재웅.
“성냥이 필요한 사람은 그쪽일 것 같아서요.”
아버지와의 약속으로 시장닭집에서 악바리같이 버티는,
성냥팔이 소녀 조리사 유정아.
반드시 그곳이어야 하는 두 사람이 만났고
제각기 성장한 두 사람은 미래를 위해 떠났다.
1년 후, 제이푸드 면접장에서 다시 만난 그들…….
“제길, 성냥팔이 소녀가 여자가 돼서 나타났어!”
그녀에게 빠져드는 건 운명이었을까.
한편 순간의 인연으로,
“이상해. 처음 본 얼굴인데도 아주 오래전부터 봐 온 아이 같아.”
제이그룹 허 회장은 문득 스치는 의혹 한 가닥을 붙들었다.
가족의 따뜻한 정이 듬뿍 담긴 요리 같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로맨스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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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2014년부터 같은 제목으로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큰 줄거리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내용을 일부 수정하여 로맨스적인 요소들을 보강하고 분량을 압축해 재출간한 작품이니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