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무제(梁武帝) 때 천자문(千字文)을 지은 사람. 산기랑(散騎郞) 벼슬을 지냈으며, 천자문을 짓고 나니 머리칼이 희어졌다 함. 천자문은 250구(句)로 된 4언고시(四言古詩) 한 편(篇)인데 지은이에 따라 내용이 다름.
非不知製文千字之散騎郞 鬢髮頓白 飮墨數升於禮部試 口吻皆黔(비부지제문천자지산기랑 빈발돈백 음묵수승어예부시 구문개검 ; 천자문을 지은 산기랑이 머리칼이 갑자기 희어진 것이라든가, 과거에 낙방한 사람에게 먹물을 두어 되나 마시게 하여 입이 모두 검어지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출처 : 주흥사 [周興嗣] (한시어사전, 2007. 7. 9., 국학자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