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황역군(況亦軍)은 수학 수업 시간에 필자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이게 뭘까?”이다. 이 질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어떤 수학 개념을 적용해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필자에 따르면 ‘황당하지만 충분히 이치에 맞는 수학 문제’야말로 학생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가장 가치 있는 학습테마라고 한다. 20여 년간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친 베테랑 교사이며, 현재 ‘상하이 중고등학교 수학수업연구팀’ 팀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수학반, 물리반, 화학반, 문과반 등에서 두루 교편을 잡은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1995년에 상하이시 위안딩상(園丁狀, 우수교사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상하이시 의무교육 우수교사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