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향이의 장편소설 『스타시티』. 최연소 우주인 고한샘, 우주로 떠나는 것을 7개월 남겨두고 그만 훈련 중 사고로 목숨을 잃고 만다. 언론은 그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그를 묵인한다. 한샘의 쌍둥이 동생, 고은샘은 그 소식에 분노하지만 이 일로 인해 아리랑 10호가 예정대로 발사되지 못할까봐, 또한 우주연구개발이 중단될까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그럴 수가 없다. 생전에 한샘이 속해있던 팀의 팀장, 강인하. 그의 말에 은샘은 한 가지를 결심한다. 레지던트 1년차 고은샘, 병원 생활을 뒤로한 채 예비 우주인 후보생이 된다. 그리고 그녀의 등장에 후보생들은 물론이고 강인하 팀장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