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상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경상도 지역의 사투리를 오래도록 수집하고 모아온 사투리표현 사전자료로 이복남 선생님의 원고를 토대로 요목조목 정리한 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투리 정의는 표준어 즉, 일반적으로 서울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서울말 그 외의 일정지역에서 쓰는 말을 일컬어 ‘사투리’라고 하며, 넓은 의미로는 ‘방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투리는 지역적으로 뚜렷한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흥미가 있고 특이한 억양과 변화의 모양, 그 지역의 향토색과 사람들의 성향과 생활양식이 고스란히 몸에 배어난 언어의 형태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때로는 어디를 가든지 간에 생활언어 속에 흔히 접하게 되는 대화에서 수십 가지 사투리를 사용하고 듣기도 하며 말하곤 합니다. 또한, 문학작품들 대다수에서 혹은 각종 매체를 통해서 색다른 사투리 표현으로 대중들에게 강하게 의미를 어필하는 사투리체계의 모습은 또 다른 재미와 관심사를 끌도록 유도하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대화의 묘미를 또한 안겨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