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로맨스 하나님 음성듣기 제 2 권 수정3판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녹아있지 않으면
바리새인처럼 굳어지거나 극단적 신비주의에 치우치기 쉽다.
사랑으로 온전히 통치되지 못하는 오늘날 교회 공동체는
겉은 화려하나 속은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져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성도의 모습은
세상 속에서 너무도 무력하다.
이대로 흘러간다면 우리 스스로 무너져 버릴 것 같다.

그러나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여전히
찢겨진 교회를 가슴에 품으시고 치유하길 원하신다.
사랑의 시림과 아픔으로 말씀하시는 주의 음성은
지금도 우리의 귓가에 부드럽게 들려온다.

기도 가운데 주님의 다양한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라 하신다.
주님과의 진정한 만남 안에서 그 치유의 해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주의 인도하심과 음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순종하여
주님과 더불어 거룩한 로맨스를 풍성히 누리는 것이
오늘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신앙 영역이다.
즉 하나님을 열애하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
이것이 오늘 신앙인이 가져야 할 최우선 과제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찾고 따르길 원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
대부분의 교회가 전통주의 고집과 이단에 대한 지나친 경각심으로
하나님의 인도와 음성을 인식하는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기에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는 힘을 잃고
실생활에서는 갈 길을 몰라 방황한다.
영성훈련의 결핍이 낳은 필연적 결과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기 위한 영성훈련이 절실한데
이에 이 훈련을 돕기 위한 통합적 교재를 출간하게 되었다.
주의 사랑스런 신부의 아름다움을 회복하는데
이 교재가 유익하게 사용되어지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이 책의 서론부분에서 오늘날 팽배한 극단적인 지성주의와
전통주의, 신비주의 영성 등을 비교 분석하고
올바른 성경적인 영성을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하나님의 인도와 음성을 인식하는 훈련을 위해
영성 신학 서적들의 풍부한 인용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구체적인 사례들과 실제적인 적용을 통해 이해를 돕게 한다.
내용을 보면 한 단락씩 숫자로 구별하여
상세히 묵상하도록 유도하고
대부분의 단락에 질문 형태를 두어
함께 고민하고 기도하며 적용하도록 하여
독자들이 이 교재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영성 훈련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이 더해짐을 경험하게 될 줄 믿는다.
이 교재는 개인 영성훈련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 소그룹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영성훈련교재로 활용되면 유익할 것이다.

이 교재를 통해 주의 뜻을 잘 분별하고
그분과의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진정한 영성훈련으로 나아가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