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그릇 1 (세계문학전집 108)

마쓰모토 세이초 | 문학동네 | 2017년 12월 0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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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어느 날 새벽, 전차 조차장에서 얼굴이 뭉개진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경찰은 전날 밤 한 싸구려 술집에서 그 남자와 일행을 보았다는 목격담에서부터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조사에도 실마리는 잡히지 않는다. 알아낸 것은 피해자가 도호쿠 지역 사투리를 쓴 것 같다는 증언과 "가메다"라는 단어뿐. 결국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베테랑 형사 이마니시는 가메다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경찰이 반쯤 포기한 사건에 끈질기게 매달리며 조사를 계속한다. 그러나 이마니시가 수사를 진행할 때마다 그와 관련된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가메다"는 전혀 의외의 곳에서 정체를 드러낸다.

저자소개

마쓰모토 세이초松本淸張

1909년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마쓰모토 기요하루. 필명인 세이초는 본명 기요하루의 한자를 음독한 것이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일을 해야 했다. 그 시절 유일한 즐거움은 독서였다.
1950년 처녀작 「사이고사쓰」가 <주간 아사히> ‘백만인의 소설’에 입선하면서 등단했다. 이 작품은 25회 나오키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1952년 발표한 「어느 ‘고쿠라 일기’전」은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나 심사위원의 추천으로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변경, 제28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1957년 제10회 일본탐정작가클럽상, 1963년 제6회 일본저널리스트회의상, 1967년 제1회 요시카와 에이지상, 1970년 제18회 기쿠치 간상, 1990년 아사히상 등을 수상했다. 트릭에만 집중하던 당시의 추리소설과 달리 사회적 구조의 모순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범죄를 다룸으로써 일본 사회파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일본 고대사 및 현대사에 조예가 깊어 논픽션, 역사, 평전 분야에서도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모래그릇』 『점과 선』 『제로의 초점』 등 많은 작품이 아시아뿐 아니라 영미권에 까지 번역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지고 있다.
마흔이 넘어서야 글을 쓰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700권에 달하는 저서를 남겼으며, 1992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1994년 그의 업적을 기념해 마쓰모토 세이초 상이 제정되었으며, 1998년에는 기타큐슈 고쿠라에 시립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관이 세워졌다.


옮긴이 이병진
일본 도쿄 대학교 대학원 초역문화과학연구과 비교문학비교문화 코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일어일문학 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비교문학자가 본 일본, 일본인』 『신라의 발견』 『야나기 무네요시와 한국』 『재조일본인과 식민지 조선의 문화 1』 『비교문학과 텍스트의 이해』(이상 공저) 등, 옮긴 책으로 『도련님』 등이 있다.

목차소개

1장 토리스 바의 손님
2장 가메다
3장 누보 그룹
4장 미해결
5장 종이 날리는 여자
6장 방언 분포
7장 혈흔
8장 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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