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자신밖에 모르고 남과의 경쟁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요즈음의 끔찍한 세상을 빗대어 표현하고 있는 우화 책으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서로 도와 가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 정말 아름답다는 교훈을 깨우쳐 줍니다. 주인집 아들 철수의 참새 풍선 만들기, 구렁이 쫓기, 솔개의 암탉 낚아채기, 돼지 엄마와 노랑이의 죽음 등은 어지러운 요즈음 세상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고, 삼밭에 들어가기, 턱수염 아저씨의 돼지 궁둥이 때리기, 새끼 염소를 채 가는 솔개에 대한 타이름, 족제비 사건 등은 우리가 만들어야 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작가의 소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기 돼지의 일기를 통해 자연과 인간, 인간과 동물이 한데 어우러져 만드는 아름다운 동화적 세상을 그려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