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준하에게 큰 고민이 생겼다. 동생 승하가 같은 학교 병설유치원에 입학한 것이다. 절대로 동생이 귀찮거나 성가셔서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준하의 성은 “박”, 동생 승하의 성은 “김” 이렇게 준하와 동생은 성이 달라서 친구들이 혹시나 동생 승하의 이름표를 보게 되면 분명히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깊은 고민에 빠진 준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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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제주도 해안가 마을에서 태어나, 여름이면 몸이 새까맣게 탈 때까지 신나게 헤엄치고 고둥을 잡으며 자랐다. 학교 가는 길 공동묘지와 오솔길을 지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201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동화부문), 2015년 MBC창작동화대상 등을 받으며 동화작가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은 책으로 장편동화 『유령과 함께한 일주일』, 『보름달이 뜨면 체인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