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짝사랑한 남자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받은 수영. 그의 지시대로 스파이가 되어 야쿠자 두목에게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생각해왔던 이미지와는 너무도 다른, 너무도 인간적인 야쿠자 단 사운. 그의 상처 받은 모습에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끼는 그녀. 그들은 날을 세우면서도 서로를 향해 끌리는 시선을 거둘 수가 없다. 결국 수영은 죄책감에 지쳐 가는데, 그런 그녀의 앞에 묘령의 중국 마피아 마오가 나타난다. 드러나는 진실과 함께 그들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