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나쁘고 비열한 보스 한승서를 상대로
양치기 소녀 연희율이 펼치는 희대의 사기극!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이드스튜디오에 입사한 연희율.
희율의 성별은 여자.
하지만 이드스튜디오에서 그녀는 남자가 되어야 했다.
여자를 극도로 싫어하는 보스의 밑에서 반드시 일해야 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가 보스를 삼 년 반이나 찾아다녔어요.”
유명한 사진작가이자 이드스튜디오 대표, 일명 보스 한승서.
집안도 좋고 능력도 좋은 데다 잘생긴 외모까지 지니고 있지만
성격만은 개차반인 남자.
부하 직원이 자신의 허락 없이 공모전 협찬을 한 탓에
희율을 굴러들어 온 돌이라 인식하고 내쫓기 위해 두고두고 괴롭힌다.
“그래, 어디 한번 해 봐.
네 속셈이 뭔지 모르겠지만 얼마나 버티는지 두고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