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꽃 같은 여자, 묘정-내 안이 아닌 곳에 너를 버리지 마!
달꽃을 그린 남자 태겸-안 돼…… 너한테 그만 잔인하고 싶다.
같은 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우리 함께 태어났습니다.
나의 옆엔 그 애가, 그의 옆엔 내가 언제나 함께 있었습니다.
달맞이봉, 그 안에서 우리 행복했습니다.
열여덟 우리, 서로에게 남편이, 아내가 되었습니다.
가난했지만 행복했습니다, 우리.
‘영원’이라는 것을 꿈꿀 수 있었기에.
하지만, 결국 우리 헤어져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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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라는 이름으로 만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