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마음에 품었던 단 하나의 연정을 지키기 위해
무륜국 최고의 사내가 되어 돌아온 신휘.
[호위무사의 남자], [운율에 취하다], [도적의 남자]에 이은
류재현 작가만의 오리지널 시대물 로맨스!***
딱딱한 무복과 서늘한 표정으로 자신을 감춘 여인.
문득문득 어릴 적 ‘설’을 떠오르게 하는
은가장의 여무사, 은이후.
류가장의 가장 날카로운 검, 류신휘.
은설만을 바라보던 다정한 소년은
무륜국 최고의 사내가 되어 돌아왔다.
“어떤 이유로든 내 눈 밖에 있지 마라.
류가에 있는 동안 너는 나, 류신휘의 사람이다.”
믿음이 불러온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이후.
차마 신휘에게 말하지 못하는 진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좇는 그리움은
모든 거짓을 관통해 찾아내고야 만다.
‘그동안 잘도 나를 속였구나, 은설.’
그래, 설이라 말하지 않을 것이면
네 기억 속의 신휘도 지워 버려라.
이 심장에 이후의 시간을 함께할
류신휘란 이름을 새롭게 새길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