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기회, 단 한 번의 기적.
시간을 되돌려 비틀린 운명을 가로질러 다시 만난 이경과 승현.
이노(INO) 작가가 선사하는 기적의 이야기!***
열아홉, 동갑내기 오빠를 잃었다.
스물아홉의 너를, 잃었다.
‘이거에 대고 소원을 간절히 빌면 이루어진대.’
열여섯 생일에 받은 펜던트를 다시 찾던 날,
무너진 세상 속에서 내던진 간절한 외침.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야.
비틀린 시간만큼 달라진 새로운 현실.
태주가 곁에 있다, 승현이 웃고 있다.
스물아홉 이경이 바란 단 하나의 미래.
“안녕, 승현아.”
다시 부른 이름, 다시 건넨 인사.
도망치고 달아나고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너는 거기 있었다. 늘 그 자리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