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다른 소원을 빌어도 될 것 같아.”
아픈 이별 후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혜진.
차갑고 무뚝뚝한 소개팅남에게 끌리지만
알고 보니 초딩 동창, 해운대 박살 왕자 조윤?
뜻밖의 만남은 다시 한번 그들을 운명으로 이끈다.
“다른 남자한테 웃어 주지 말라고.”
“우리 관계 내가 다 망쳐 버려서 미안해.”
달콤한 사랑의 향기에 취해 행복한 미래를 그리지만
늘어 가는 침묵 속에 겹겹이 쌓여 가는 오해.
가지면 안 되는 미련, 잡지 말아야 하는 인연.
그럼에도, 너와 함께 있고 싶다.
점점 작아지는 혜진, 그녀를 지키려는 조윤.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감기 같은 사랑.
시련 극복 로맨스, 가벼운 감기.
“이번에도 내 고백이 너무 빨랐나?
그래도 어떡하냐. 여전히 예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