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지기 중학 동창 최필우와 맹가희.
한데 이게 웬일,
속 편한 국밥 같던 그들 사이에 제동이 걸렸다!
“네가 의식하는 1순위가 나였으면 좋겠어.”
십 년 우정을 날로 먹으려는 사기꾼 같은 자식이 나타났다.
낯익은 맞선남의 등장으로 전투력 상승, 감정은 필승.
“이건 24K보다 순도 높은 백 프로짜리 진심이야.”
저돌적인 그의 고백에 일단 타임아웃, 잠깐 일시정지.
멈추었던 시곗바늘이 다시 움직이고
부드러운 라떼처럼 달콤하게 변해 가는 우리 사이.
“난… 이게 다 착각일까 봐 겁나.”
친구 아닌 연인, 쌈에서 썸 다음엔……?
닥치고, 연애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