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하늘로 치켜든 준의 손을 따라 허공에 균열이 생겼다. 그것은 죄의 대가였다. "죄의 무게는 무겁지. 나를 화나게 한 것이 실수야." 관조자의 단죄 아래 생성된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빨아들였다. 실 같은 검은 기류가 번지며 하나씩 요원들을 집어삼키고 소리 없는 비명이 그들의 마지막을 대신했다. 이들이 흔적 없이 사라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몇 초. 하나도 없었다, 하나도. 준은 얼음보다 차가운 시선으로 송곳처럼 그를 찔렀다. 남자를 향해 관조자는 말한다. "힘으로 위세를 떨었으니 이젠 추락할 차례야." 세기말, 드디어 반란이 시작된다!
펼쳐보기
내용접기
대여기간이 만료된 도서입니다.
구매가 제한되었습니다.
관리자에게 문의하세요.
대여가 제한되었습니다.
관리자에게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