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실어 오는 바람

지연희 | 봄미디어 | 2018년 01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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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연(戀). 연(緣). 불망(不忘).
잊을 수 없는 그리움, 끝나지 않은 인연.

서로를 알지 못한 채 마음으로만 품었던 여름.
시조를 부채에 적어 겨우 마음을 전했던 가을.
대문 앞, 적혀 있는 이름자 하나에 설레었던 겨울.
정인과의 재회를 기뻐할 수 없었던 초봄.

“이만 가시오. 이 밤, 함께하지 않아도 관계치 않소.”
“부디 이 순간만큼은 여기에 머물러 주세요.”

자신 때문에 흘린 피를 잊을 수 없기에
연정을 억눌러 그리움의 깊이만큼 매정한 말을 내뱉고
연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조소를 보냈다.
그런다고 해서 연모의 정이 수그러들지는 않았다.

“전하께서도 꿈인 듯 찾아와 주시면 좋겠구나.”
“잊지 마오. 시내가 흘러드는 바다 끝에 태양이 떠오름을.”

연이 마지막으로 그의 이름을 떠올렸다.
홍위(弘暐).
이름처럼 그는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있었다.

저자소개

지연희

오랜 역사에서 길어 올린
별빛 머금은 몇 줄에
그리움을 버들잎처럼 띄워
그대에게 드립니다.
엄마에게 한 모금 권하고
딸에게 건네고 싶도록
당신의 마음에
젖어 들기를 바랍니다.

<출간작>
그대에게 내리나니 1, 2
연연불망 : 치마폭에 담긴 붉은 그리움
연연불망 : 등꽃 향기 흐드러지면

목차소개

一. 신미년(辛未年)
1. 봄빛 스미는 순간
2. 대나무 사이로 맑은 바람 일거든
二. 임신년(壬申年)
3. 이별의 눈물 더하거늘
4. 달이 기운 연후에
三. 계유년(癸酉年)
5. 홍사(紅絲) 끝 닿을 줄 모르고
6. 바람이 그치면
四. 갑술년(甲戌年)
7. 선연(善緣)이 악연(惡緣) 되어
8. 그리움은 쌓여 가는데
五. 을해년(乙亥年)
9. 달빛 스러지니 햇살 시리어라
10. 살얼음 딛고 서서
六. 병자년(丙子年)
11. 용오름 한가운데
七. 정축년(丁丑年)
12. 바람에 실려
결(結). 시내 흘러드는 바다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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