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쉬킨은 1799년 6월 6일 모스크바에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러시아근대 국민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푸쉬킨은 귀족 자제를 위한 기숙학교인 리쎄이에서 수학하는 동안 사랑과 우정을 테마로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자유주의 의식이 싹트고, 야만적인 농노제로 신음하던 러시아 현실에 대해 직시하게 됩니다. 1817년 외무부 서기로 근무하면서 진보적인 문학 동아리 활동을 하고, 미래의 12월 당원들과 교류하면서 현실 비판적이고 신성 모독적인 시를 쓴 것이 문제가 되어 카프카스 지역으로 추방되어 남부 지방을 전전하게 됩니다. 그 후 1826년에 모스크바로 돌아와 문학활동에 전념을 하였습니다. 1837년에 38세란 젊은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푸쉬킨은 주옥같은 서정시 「가을」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서사시 「집시들」과 「청동의 기사」, 운문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소설 「대위의 딸」과 「벨킨의 이야기」, 동화 「황금 수탉 이야기」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