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 자字는 기상其相이다. 1790년(정조 14)에 생원시에 급제하였다. 성균관 유생으로 있던 1795년, 응제應製의 표문表文에 소설(소품) 문체를 썼다는 이유로 충군充軍의 벌을 받았다. 1800년 2월에 완전히 사면되었으나, 관직에는 나아가지 못하고 불우한 생활을 하였다.
사실적이면서 개인의 정감을 중시하는 매우 개성적인 시와 산문을 남겼고, 희곡 [동상기東床記]도 지었다.그의 산문은 친구 김려金 가 엮은 <담정총서 庭叢書>에 수록되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