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는 에드거 앨런 포의 대표적인 단편소설로 광기 분노 악마성 등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파헤친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90년 영화화되었다.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순하며 동물을 사랑하는 선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 술을 접하고 나서부터 차차 포악해져 간다. 어느 날 남자는 술집에서 돌아왔는데 애완동물인 검은 고양이가 그를 슬슬 피하자 홧김에... 최고의 작품은 최대의 상상에서 생긴다. 이것이 작가로서 포가 표방했던 그의 생애의 표어였다. 포는 단편 작가로서는 철저하게 단일적 효과를 노려 그로테스크 하고 아라베스크 한 이야기 에서 불유쾌 공포 우울 등의 정서를 표현하였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그가 근대의 과학적 탐정 소설의 시조라는 점이다. 그의 치밀한 추리나 해석은 보통 두뇌의 작가로서는 도저히 미칠 수 없는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