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가 참 어려운 거였네요.”
“내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았어요.”
너무도 과분했던 사랑이 지나갔다.
“우리 키스하자. 나는 회사에서도 널 사랑해.”
그 자리 뒤로 매일 쓰는 수건처럼 포근하고,
늘 입는 잠옷처럼 편안한
장 대리와 김 대리의 일상이 시작된다.
“꽃길인지, 아닌지 걸어 봐야 아는 인생길,
내가 평생 같이 손잡고 걸어 줄게.”
어쩌면 행복이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먹는 작은 조각 케이크가 아닌,
매일 마시는 평범한 커피 한 잔에 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