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변화의 시대이다. 21세기를 목전에 둔 이 시점은 가까이는 21세기에 격변하는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를 심각히 고민해야 하는 때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국내외적으로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세계를 향해 열린 태도를 가져야 하지만 그에 걸맞는 조직을 설계하고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매우 중요하다. 다른 한편으로 변화의 시대라는 것은 기존의 이론이나 처방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학문적 정체성 위기는 사회변화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설계해야할 임무를 가지고 있는 연구자에게는 도전으로 받아들여지며, 다른 한편으로는 뭔가 일을 해야 할 기회로 여겨진다. 그동안 사회과학의 한 분과로서 기능해 온 조직론 분야도 변화라는 사회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당부분 수정이 불가피하며 기본적으로 당면한 우리의 현실을 기존의조직 이론틀 내에 수용하고, 필요할 경우 어떻게 이론을 재구성할 것인가로 귀결된다. 그런데우리가 당면한 현실은 너무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예기치 않은 현상들의 연속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조직론 분야의 재구성작업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본서는 일반 조직, 특히 기업조직과 관련한 제반 이론 및 현실을 설명하고 처방하려는 노력의 흔적들이다. 본서를 집필하는 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21세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어떤 시각을 가지고 어떤 설계를 통해 이론과 실제를 구성하는냐 하는 것이었다. 가급적 쉬운 문체로기술하고자 하였으며, 조직론, 경영학, 사회학, 철학, 심리학 및 행정학을 전공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경영조직을 이해하기 쉽도록 기술하였다. 본서는 총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에서는 경영조직론의 기초에 해당하는 부분을, 제2편에서는 제반 경영조직이론, 제3편에서는 경영조직 행태론, 제4편에서는 경영조직 관리, 제5편에서는 경영조직의 변동과 미래를 기술하였다. 각 편을 좀더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제1편 경영조직론의 총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경영조직의 개념 및 구성요소, 원칙 및 기본단계를 기술하였으며 또한, 경영조직론의 학문적 성격, 연구영역을 기술하였다. 그리고 경영조직이론의 변천과정을 다루었다. 제2편 경영조직이론에서는 관료제이론, 계선과 막료이론, 위원회조직이론, 비공식조직이론,애드호크러시를 다루었으며, 아울러 조직화 이론, 인지부조화 이론 및 귀인이론을 다루었다. 제3편 경영조직행태론에서는 경영조직행태의 전반적인 내용을 기술하였다. 경영조직행태연구의 중요성, 조직행태론의 접근방법을 먼저 기술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으로서 행동, 집단내에서의 행동을 기술하였다. 그리고 인간관과 관리전략, 리더십, 성격유형, 의사소통, 권력과권위, 스트레스이론, 경영윤리론을 다루었다. 제4편 경영조직관리론에서는 인적자원관리, 경영정보관리, 경영의사결정관리, 갈등관리, 서비스관리 및 전략적 관리를 다루었다. 제5편 경영조직의 변화와 미래에서는 기관형성, 조직동태화, 조직발전, 조직혁신, 조직쇠퇴,조직문화, 조직학습을 기술하였다. 그리고 미래의 조직유형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를 살펴보았으며, 끝으로 자신의 변화와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자기자신의 변화의 필요성 및 변화방법을 기술하였다. 본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중점을 두었다. 첫째, 변화이다. 21세기를 목전에 둔 이 시점은 뭔가 변화를 해야 하며, 경영조직도 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어떤 이론이 적실성을 갖는가를 고민하였다. 둘째, 생존이다. 경영조직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절대절명의 과제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의 생존이다. 생존을 위해 경영조직이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를고뇌하였다. 셋째, 대학교재라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본서는 강의교재라는 점을 의식하면서 기술하였다. 넷째, 관련실무자나 학자들이 현실적으로 어떤 것을 원하며, 관련내용을 어떻게 알려줄 것인지를 고민하였다. 21세기의 변화를 조망하면서 경영조직의 현재와 미래를 나름대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저술하였으나, 탈고를 하고 나니 너무 부족한 점이 많음을 느낀다. 독자 여러분들의 질책과 성원을 바라마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