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구와도 결코 쉽게 시작하지 말 것.
관계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지닌 남자, 송태완.
아무에게나 곁을 주지 않는 세상 냉정한 그가
노골적인 구애를 펼치는 동생 친구에게
어느 순간 빠져들고 말았다.
‘이 남자, 순간순간 내 심장을 가지고 노네. 어쩌면 좋아!’
싱글 탈출의 일념으로 저지른 동창생과의 짧은 만남.
윤하루의 연애는 무성한 소문만 남긴 채 끝이 났다.
실연이라 말할 수조차 없는 부끄러움의 시간,
친구 오빠의 낯선 미소가 탐이 나기 시작했다.
“장거리 미녀, 단거리 추녀래요, 내가.”
“우리, 만나자. 만나자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지?”
새하얀 거짓말에 현실이 되어 버린 짝사랑.
아무도 믿지 않는 비밀 연애에 달콤하게 빠져든다.
가까이 있으면 질린다는 말이 무색하게 타오르는 관계.
“이제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너야.”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 갖고 싶은, 진짜 탐나는 상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