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여자들

파리지엔느의 내면 읽기

장미란 | 문학동네 | 2018년 03월 09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6,000원

전자책 정가 11,200원

판매가 11,200원

도서소개

"파리의 여자들은 아름답다, 자기 인생을 산다, 독립적이다.
파리의 여자들은 세계에서 항우울제를 가장 많이 복용한다.
그녀들은 내게 그 내밀한 기쁨과 고통의 역사에 대해 들려주었다."

쉰 살의 나이에 파리에 가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딴 여성 심리학자 장미란,
정수복의 아내, 누구의 딸, 엄마, 며느리…가 아닌
오직 당당한 여성으로서 대면하고 대화한 파리 여자들의 내면 이야기

쉰 살의 나이에 파리에서 여성의 삶에 작용하는 여러 사회심리학적 요인들에 관해 연구해 박사학위를 딴 심리학자 장미란이 첫번째 책을 출간했다. 장미란은 그간 파리에서의 걷기와 인문학적 사색과 성찰에 관한 책들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회학자 정수복의 아내다. 그러나 이 책을 쓰면서 그녀는 누구의 아내도, 딸도, 엄마도, 며느리도 아니었다. 그녀는 수많은 속박과 편견, 여성 혐오로 넘쳐나는 한국 사회에서 탈출해, 당당하고 주체적인 파리의 여성들을 관찰하고 그들과 함께 내밀한 대화를 나눈다.
지금까지 프랑스 여성들은 아름다운 몸매와 세련미, 뛰어난 패션감각 등 외적인 것으로만 조명되어왔다. 그러나 장미란은 그녀들의 외면이 아닌 내면 속으로 들어간다. 프랑스 여성들은 세계에서 항우울제 복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벽해 보이고 당당해 보이는 그녀들이 항우울제를 먹으며 견뎌야 할 고통의 내역들은 과연 무엇일까? 여성 심리학자 장미란이 세상의 편견과 가족사의 고난을 뚫고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분투한 파리 여자들의 치열한 인생과 내면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저자소개

심리학자이자 여성운동가. 이화여대 영문과 재학 시절 이화여대에 처음으로 개설된 여성학 강의를 수강하고, 동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이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세르주 모스코비치 교수의 지도로 DEA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출산과 건강상의 이유로 박사학위를 받지 못한 채 귀국한 뒤, 이화여대에서 청년심리학을 강의하고 한국 여성심리학자들에게 프랑스 페미니즘 이론을 소개했다.
1990년대 말부터 한국 알트루사 여성상담소 부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들의 내면적 고통에 귀기울였다. 2002년 서울 생활을 접고 파리로 가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2005년 오십의 나이에 리옹 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여성의 주체 형성에 미치는 사회심리학적 요인들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0년의 파리 생활을 마치고 2011년 말 귀국한 이후에는 한국YWCA연합회에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한국YWCA연합회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과 여성평화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목차소개

책머리에

다시 혼자가 된 고슴도치
_파리 아파트 관리인 라시다의 알 수 없는 우여곡절

품위와 의무 사이의 프랑스 귀족 부인
_프로방스 성에 사는 남작부인 테레즈의 삶

딸의 모험과 엄마의 질투
_스페인 공화주의자의 딸 마농의 내면 이야기

고흐의 정신병원에 갇힌 자유로운 영혼
_말할 수 없는 비밀을 품고 살아온 클레르의 속내 이야기

중년의 여자가 홀로 늙어간다는 것
_동서 냉전을 겪은 프랑스 여성의 내면 이야기

작가의 말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