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허공의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2년 제3차 세계 대전이 종식되었다. 배낭 매고 세계 일주하는 그날까지. 지독한 전쟁 이후 생존 인류는 불과 5%.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니다.' 지하 벙커에 감금되어 전쟁의 포화를 피한 주인공. 하지만 그곳에서 어머니와 동생을 잃는다. 정신이 붕괴될 무렵 그는 다시 세상으로 나온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지옥으로 변해버린 세상. 그리고 수많은 괴물들. '낙원'으로 가라는 아버지의 유언과 함께 남겨진 USB. 낙원을 향한 주인공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