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독서문화진흥회 우수 추천도서
불행한 영혼들의 죽음과 구원 이야기
[노트르담의 꼽추]는 15세기 파리를 무대로 성직가, 종지기, 장교, 무희 등의 생활과 도덕, 미신을
폭넓게 묘사한 낭만파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집시 처녀 에스메랄다를 둘러싸고 부주교와 장교,
카지모도가 보여 주는 사랑과 열정, 질투와 증오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에스메랄다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부주교 클로드의 짐승 같은 욕망에 의해 그의 심복이며 종지기인
꼽추 카지모도에게 납치됩니다. 하지만 왕실 친위대 대장인 페뷔스에게 구출되어 그에게 연정을 품게 됩니다.
클로드는 두 사람의 뒤를 밟다가 페뷔스를 칼로 찌르고 에스메랄다를 범인으로 몰아 사형당하게 만듭니다.
이때 카지모도가 에스메랄다를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피신시키고, 클로드는 에스메랄다를 붙잡아
처형당하게 합니다.
결국 분노한 카지모도는 클로드를 대성당 꼭대기에서 떨어뜨려 죽이고 맙니다.
이 작품은 외모는 보기 흉하지만 맑은 영혼을 가진 꼽추 카지모도와 고상하고 선한 척하지만 탐욕으로 얼룩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외모나 신체적인 결함보다 악한 영혼을 가진 것이 더욱 큰 장애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