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년 덴마크 오덴세에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부친이 사망한 뒤 혈혈단신 코펜하겐에 가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문법학교와 대학을 졸업했다. 1828년 출판한 [도보여행기]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해, [즉흥시인]이 호평을 받으며 전 유럽에 문명을 떨쳤다. 동화집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놀라운 이야기들]은 동화작가로서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비평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대부분의 생애를 여행으로 보냈다. 각국의 예술가에서 왕족들에 이르기까지 교류의 폭도 무척 넓었다. 1875년 8월 친구의 별장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