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기에, 아름다운 청소년……. 그들의 6色 이야기 대한민국 청소년은 행복할까, 불행할까. 아마 불행하다고 답하는 사람이 조금 많지 않을까 싶다. 미국의 어떤 대통령은 한국의 입시제도를 부러워했다고 하지만 정작 한국의 청소년들은 많이 힘들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에서 공부해야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랑과 우정에 서투르다. 그간 동화작가로 활약해 온 김리리 작가가 첫 청소년 소설집을 냈다. 『어떤 고백』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성장통을 앓는 여섯 명의 십대를 그리고 있다. 책을 통해 등장하는 여섯 명의 주인공들은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청소년들이다. 짝퉁 옷을 좋아하면서 명품을 선망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지만 자신의 외모에 자신이 없고, 단짝 친구에게 이성친구가 생기자 질투를 하게 되는, 그런 모습의 소녀·소년들이다. 이렇듯 『어떤 고백』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털어 놓는 고백이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에게 털어 놓는 고백이든 소통에 대한 고민을 청소년의 시각에 맞게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