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최부 선비이자 문신관료이다. 김종직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으며 1482년 문과에 급제했고, 1487년 추쇄경차관으로 임명되어 제주에 파견됩니다. 1488년 부친상을 당해 제주에서 고향 나주로 건너오다 표류해 중국 남부 해안까지 밀려갔고, 중국 강남 및 산둥 등지를 거쳐 북경을 통해 조선으로 돌아옵니다. 이때의 견문을 정리해 성종에게 올린 일지 형식의 보고서가 보로 『표해록』입니다. 이후 중요한 벼슬을 두루 거쳤으며 정식 사신으로서 다시 한 번 중국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연산군의 폭정과 푼구파의 모함에 걸려 함경도로 귀양 가게 되고, 1504년 갑자사화를 계기로 체포되어 51세에 사형당합니다. 글 : 방현희 1964년 익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소설 『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 『바빌론 특급우편』, 『달을 쫓는 스파이』, 심리 치료를 위한 우화집 『동냥그릇』 등을 섰으며, 어린이를 위한 글로 인물평전 『우리 곁에 온 부처 성철』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