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그림동화>시리즈 제15권『외갓집에 가고 싶어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한국 사람인 아빠와 베트남 사람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푸름이의 시선으로 그린 따뜻한 동화입니다. 푸름이의 아빠는 한국 사람이지만, 엄마는 베트남 사람입니다. 얼굴이 까만 푸름이는 베트남 외갓집에 가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서울 고모댁에서 나루와 나리가 놀러옵니다. 할머니는 무조건 나루와 나리만 이쁘다고 하십니다. 심술이 난 푸름이는 나리의 토끼인형을 개 집에 넣어버리고…. 푸름이는 엄마만 고생하는 현실이 싫고, 엄마가 외갓집에 가지 못하는 것이 싫고, 남들이 쳐다보는 것도, 할머니가 다른 손주들과 차별하는 것이 싫습니다. 푸름이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부모님께 어리광 부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은 아이입니다. 이 동화는 푸름이와 같은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 역시 한 가정의 소중한 아이이고, 부모님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