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비극선 3

“셰익스피어를 빼놓고는 영국을 말할 수 없다.”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낳은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예요. 영국의 자부심이기도 하지요. 그는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답니다. 셰익스피어는 어렸을 때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가까이 했어요. 어린 시절에는 작은 시골 마을에 살았지만 1590년경에는 영국의 수도인 런던으로 옮겨 갔지요. 셰익스피어는 런던에서 활기 넘치는 매력을 발견했어요. 그는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연극 공연에 빠져들었고, 곧이어 배우이자 극작가로 활동하게 되었지요. 셰익스피어는 뛰어난 상상력과 언어 구사력, 무대 예술에 대한 빛나는 감각,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희곡을 써 냈어요. 그리하여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대작가가 되었답니다.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곡은 모두 37편이에요. 14행으로 이루어진 소네트도 150여 편이나 남겼지요. 셰익스피어의 동료 극작가였던 벤 존슨은 셰익스피어를 이렇게 표현했어요. “셰익스피어는 어느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입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슬픔, 기쁨과 감동을 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