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九十一回 祭瀘水漢相班師 伐中原武侯上表 제구십일회 제노수한상반사 벌중원무후상표. 삼국연의 제 91회 노수에 제사를 지낸 한나라 승상이 군사를 돌리며 중원을 정벌한 제갈량 무후는 출사표를 올린다. #21371 說孔明班師回國,孟獲率引大小洞主酋長及諸部落,羅拜 羅拜 여럿이 죽 늘어서서 함께 절함 相送。 각설공명반사회국 맹획솔인대소동주추장급제부락 나배상송. 각설하고 제갈공명이 군사를 돌려서 나라에 돌아오고 맹획이 대소의 동굴주인인 추장과 여러 부락민을 인솔하고 죽 늘어서 절하며 전송하였다. 前軍至瀘水,時 #20540 九月秋天,忽然陰雲布合,狂風驟起 驟(달릴 취 #12218 -총24획 zhou)起 자주 자주 일어남 ; 전군지노수 시치구월추천 홀연음운포합 광풍취기. 앞선 군사가 노수에 이르니 때가 마침 9월 가을이 되어 갑자기 어두운 구름이 퍼지고 광풍이 갑자기 일어났다. 兵不能渡,回報孔明。 병불능도 회보공명. 병사들이 물을 건너지 못하고 돌아와 제갈공명에게 보고하였다. 孔明遂問孟獲,獲曰:“此水原有猖神 猖神 원귀가 된 미친 귀신 作禍,往來者必須祭之。” 공명수문맹획 획왈 차수원유창신작화 왕래자필수제지. 제갈공명이 곧 맹획에게 묻자 맹획이 말했다. “이 물의 근원에 창궐한 귀신이 화를 만들어서 왕래하는 사람이 반드시 그를 제사를 지냅니다.” 孔明曰:“用何物祭享?” 공명왈 용하물제향? 제갈공명이 말하길 “어떤 물건을 사용하여 제사를 지냅니까?” 獲曰:“舊時國中因猖神作禍,用七七四十九顆人頭 #20006 黑牛白羊祭之,自然風恬 恬(편안할 조용할 념{염} #12092 -총9획 tian) 浪靜,更兼連年 #35920 稔 #35920 稔(곡식 익을 쌓이다 임 #12146 -총13획 r #283 n) 풍요하게 곡식이 여묾 。” 획왈 구시국중인창신작화 용칠칠사십구과인두병흑우백양제지 자연풍낭정 갱겸연년풍념. 맹획이 말하길 “예전에 나라에서 창궐한 신이 재앙을 내려서 7*7 49개 사람 머리와 흑색 소와 백색 양을 사용하여 제사를 지내니 자연이 바람이 안정하고 파도가 고요하며 다시 연달아 해에 풍년이 들었습니다.” 孔明曰:“吾今事已平定,安可妄殺一人?” 공명왈 오금사이평정 안가망살일인? 제갈공명이 말하길 “내가 지금 일로 이미 평정하였는데 어찌 망령되게 한 사람을 죽이겠는가?” 遂自到瀘水岸邊觀看。 수자도노수안변관간. 제갈공명이 곧 노수 언덕 주변에 도달하여 보았다. 果見陰風大起,波濤洶湧 洶(물살 세찰 흉 #12116 -총9획 xi #333 ng) 湧(샘솟을 용 #12116 -총12획 y #466 ng) 물결이 매우 세차게 일어남 또는 물이 힘차게 솟아 남 ,人馬皆驚。 과견음풍대기 파도흉용 인마개경. 과연 음산한 바람이 크게 일어나며 파도가 세차게 솟으며 사람과 말이 모두 놀랐다. 孔明甚疑, #21363 尋土人問之。 공명심의 즉심토인문지. 제갈공명이 매우 의심하며 곧 원주민을 찾아 묻게 했다. 土人告說:“自丞相經過之後,夜夜只聞得水邊鬼哭神號。自黃昏直至天曉,哭聲不 #32085 。 #30260 煙 #30260 煙 장기( #30260 氣)를 품은 안개 之內,陰鬼無數。因此作禍,無人敢渡。” 토인고설 자승상경과지후 야야지문득수변귀곡신호. 자황혼직지천효 곡성부절 장연지내 음귀무수. 인차작화 무인감도. 원주민이 고하길 “승상께서 지나간 뒤에 야간마다 단지 물 주변에서 귀신이 곡함을 들었습니다. 황혼부터 직접 새벽에 이르기까지 곡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장기의 안개 안에 음귀가 무수합니다. 이로써 화가 생기니 감히 건널 사람이 없습니다.” 孔明曰:“此乃我之罪愆 罪愆(허물 건 #12092 -총13획 qi #257 n)[zuiqi #257 n] 잘못. 죄악. 과실. 也。前者馬岱引蜀兵千餘,皆死於水中;更兼殺死南人,盡棄此處。狂魂怨鬼,不能解釋,以致如此。吾今 #26202 當親自往祭。” 공명왈 차내아지죄건야. 전자마대인촉병천여 개사어수중. 갱겸살사남인 진기차처. 광혼원귀 불능해석 이치여차. 오금만당친자왕제. 제갈공명이 말하길 “이는 내 잘못이다. 앞서 마대가 촉나라 병사 1천여명을 인솔하고 모두 물 속에서 죽었다. 다시 겸하여 남만 사람을 살해하여 모두 이 곳에 버렸다. 미친 혼과 원통한 귀신이 풀어주지 못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다. 내가 지금 늦게라도 친히 스스로 가서 제사를 지내야겠다.” 土人曰:“須依舊例,殺四十九顆人頭爲祭,則怨鬼自散也。” 토인왈 수의구례 살사십구과인두위제 즉원귀자산야. 원주민이 말하길 “예전 예에 의거하여 49명의 사람 머리를 죽여 제사지내면 원통한 귀신이 스스로 흩어질 것입니다.” 孔明曰:“本爲人死而成怨鬼,豈可又殺生人耶?吾自有主意主意 1.[명사] 방법. 생각. 아이디어. 這是個好主意。 이것은 좋은 생각이다. 2.[명사] 의견. 견해. 생각. 결심. 他一著急就沒主意了。 그는 조급증이 나기 시작하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 공명왈 본위인사이성원귀 기가우살생인야? 오자유주의. 제갈공명이 말하길 “본래 사람이 죽어서 원귀가 생기는데 어찌 또 산 사람을 죽이겠는가? 내가 스스로 주의함이 있다.” 喚行廚宰 廚(부엌 주 #12084 -총15획 chu)宰 ①군함(軍艦) 안에서 취사(炊事)에 종사(從事)하는 병사(兵士) ②요리(料理)를 맡아 장만하는 사람 殺牛馬; 환행주재살우마. 제갈량은 요리사를 불러서 소와 말을 죽이게 했다. 和麵爲劑,塑 塑(토우 흙을 짓이겨 물건의 형태를 만듦 소 #12063 -총13획 su) 成人頭,內以牛羊等肉代之,名曰饅 饅(만두 만 #12215 -총20획 man) 頭。 화면위제 소성인두 내이우양등육대지 명왈만두. 면과 함께 만들어서 사람 마리를 조성하여 안에 소와 양등의 고기로 대신하여 이름하길 ‘만두’라고 했다. 當夜於瀘水岸上,設香案,鋪祭物,列燈四十九盞,揚幡招魂초혼 1.[동사] 죽은〔중병에 걸린〕 사람의 혼을 불러오다. 2.[동사][비유] 멸망한 것을 부활시키다. 爲封建迷信招魂 봉건적 미신을 부활시키다. ; 당야어노수안상 설향안 포제물 열등사십구잔 양번초혼. 야간에 노수의 언덕위에서 향안을 설치하고 제물을 깔고 등불 49잔을 나열하고 깃발을 나부끼어 혼을 불렀다. 將饅頭等物,陳設 진설 ①잔치나 제사(祭祀) 때에 법식에 따라 음식(飮食)을 상 위에 벌여 놓음 ②배설(排設) 於地。 장만두등물 진설어지. 만두등의 예물을 땅에 나열해 설치했다. 三更時分,孔明金冠鶴 #27653 #27653 (새털 羽毛로 지은 옷 창 #12113 -총16획 ch #462 ng) ,親自臨祭,令董厥讀祭文。 삼경시분 공명금관학창 친자임제 령동궐속제문. 삼경 시간에 제갈공명은 금관과 학의 깃털옷을 입고 친히 제사에 임하여 동궐을 시켜 제사축문을 읽게 했다. 其文曰:“維大漢建興三年秋九月一日,武 #37129 侯、領益州牧、丞相諸葛亮,謹陳祭儀,享於故歿 歿(죽을 끝나다 몰 #12109 -총8획 mo) 王事蜀中將校及南人亡者陰魂曰: 기문왈 유대한건흥삼년추구월일일 무향후 령익주목 승상제갈량 근진제의 향어고몰왕사촉중장교급남인망자음혼왈 문장은 다음과 같다. 큰 한나라 건흥 3년 가을 9월 1일 무향후 령익주목 승상 제갈량은 삼가 제사의식을 진설하며 예전에 왕의 일로 죽은 촉나라 장교와 남만 사람의 죽은 사람의 혼령에게 제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