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질주

오진국 | 매직하우스 | 2008년 06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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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무한질주』는 2006년 가을 출간한 『내 사랑, 연이 되어』 이후 오진국의 두 번째 디지털아트 작품집이다. 이 책에는 보통 화가들의 개인전 4회 분량에 달하는 110여 점의 작품을 구상계열(풍경, 정물, 인물)과 비구상계열(반추상, 추상)로 분류하여 담았다. 여기에 저자가 그동안 써두었던 작품노트의 내용들을 함께 담고 있어 예술에 대해 문외한이라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저자소개

작가 오진국은 그 자신이 화가나 화백으로 호칭되는 것을 극구 사양한다. 하지만 그는 탄탄한 서양화를 기초로 최근 7년여 동안 오직 디지털아트 작업에만 전념하여 무려 3,000여점에 달하는 다작을 하는 기염을 토한 인물이다. 그는 서양화를 전공하였음에도 30여 년간 일반 회사와 건축업에 종사하다 최근에서야 수년 동안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고자 작품 한 점 한 점에 혼신의 열정을 다하여 디지털 아트라는 장르로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정작 그 자신을 그저 이웃집 아저씨로 불리기를 원하는 소탈함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장르를 뛰어넘는 전 방위적인 모험과 시도로 한국 디지털 미술계에 커다란 충격과 획을 긋고 있지만, 여전히 공부하는 학도로서의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굳이 명칭을 붙인다면 그냥 ‘디지털 아티스트’이고 싶다는 그는 화가로서의 틀에 묶이면 보다 다채로운 창작활동에 걸림돌이 된다며 우려를 표명한다. 한국 디지털 아트 그룹(DAG)의 창립자이기도 한 그는 예술을 사랑하는 모임을 통하여 디지털 그림과 사진, 음악과 문학, 영화와 디자인 등이 상호 보완되는 종합예술의 길을 모색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년 현재 [월간중앙] 디지털아트 갤러리 작품 연재중이며 저서로는 2006 오진국디지털그림세계 『내 사랑, 연이 되어 (문학사상사)』 가 있다. 개인전을 2007 빛과 소리전 [금호아트갤러리] 에서 열었다.

목차소개

여는글- 오진국_디지털아티스트 추천사 - 이어령_전 문화부장관/ 중앙일보 고문 출간사 - 이두영_한국디지털아트협회 명예회장 격려사 - 박세형_한국 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원장 구상계열 Concreteness works 1. 풍경화:리얼리즘을 뒤집다 디지로그 작업을 하면서 이글거리던 여름날의 추억 사람냄새를 그리며 비릿한 내음이 그리울 때 팡파르로 열리는 봄 모작의 중요성에 대하여 하얀 마음의 여백 물방개 할아버지를 그리며 로드워크 같은 연습의 반복 내설악의 위용을 보며 풍어제의 뒷이야기 티 없이 맑은 마음이 격을 만든다 사물에 불어넣는 숨결 달을 훔치다 나에게서 멀어진 달을 느끼며 2. 정물화:가만히 제자리에 있는 향기 長考에 惡手둔다 살포시 옷고름을 풀고 神話를 꿈꾸며 화답하는 소품들 꼬드김의 미학 내밀스러운 이야기 엿듣기 은은하면 그만이지 박제라도 하고 싶은 시간 기왕이면 멋진 SHOW를 너무나도 청아한 향기에 취한 정오의 Tea-Time 장미는 정녕 울지 않는가?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보는 디지털아트 애무하듯 숨결을 불어넣다 비몽사몽간에 테마가 다가오고 단 하나의‘실루엣’을 위하여 3. 인물화:인간의 본질을 드러내다 고전古典은 마음의 양식 아름다운 누드 거울이라는 통로 출산의 아름다움 갈매기의 꿈 때로는 그리기보다 만들기도 품격을 더하며 일란성 쌍둥이 같은 그림 두 점 남자, 그 영원한 힘의 원천 매혹적 향기를 지니려면 긍정적 사고의 발로 자아가 상실되는 시간 인물화를 그린다는 것 시간의 사냥꾼들 생략된 붓놀림의 경이로움 편안함이 주는 포만감 교미하듯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완급의 조절 조화로운 궁합 우선적인 자기만족 실상과 허상의 나열 능숙하지 못한 자의 서글픔 비구상계열 Abstract works 1. 반추상화:초월을 확대하지 못하면 화폭에 유폐된다 音과 香, 그리고 色 1 / 2 꿈을 이루는 길목에서 청아한 아침의 사색 비워야 담긴다는 것을 알면서 그렇게 봄날은 간다 오지 않으면 찾아 나서야 커피 한 잔의 사색 공명이 클수록 아름다운 사랑 남의 삶을 차용하며 대상의 주관을 끌어내다 마음 한 자락-음악을 드리울 여유를 마구 펄럭이게 하라 아, 어머니 아,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디지로그 그 무한한 가능성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아름다움 끝없는 평행선-부부 도처에 널려 있는 소재들 윤무하는 꽃잎을 보며 혼자 서 있다는 것 이의 있습니다 자유로운 의식에서만 태어나는 고뇌를 동반한 정돈 아무리 디지털이 발달되어도 2. 추상화:삶의 부피는 클수록 아름답다 예술적 동지와 궁합 최선의 가치기준도 변한다 불현듯 이루어지는 찰나의 스침 애틋한 연서 감동 지수가 오존층처럼 파괴되고 에워싼 환경을 그리다 연상의 병렬적 전개 경이로운 웹의 파워 사랑할 수 없다면 싸워야 콘트라스트의 허실 둥근 빈 여인들의 의미 흐름의 순리 빛의 뜨락에 매료되다 서낭당 촛불처럼 절묘한 타이밍 섬세함이 마음을 움직인다 태우고 또 태워도 계측불가한 항목-예술 거침없는 행보의 허와 실 자연 + 인간 이합집산하는 과정 가슴에 설치한 선반 일렁임 속에 자신을 띄워놓고 작가의 작업장 엿보기 1. 작업환경 둘러보기 2. 디지로그 작업의 창작 과정 에필로그 그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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