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에 타칸로크에서 태어난 안톤 체호프는 모스크바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재학중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단편소설들을 쓰기 시작했으며, 졸업 후 의사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인 문학활동에 나섰다. 근대연극에서 기분극(氣分劇)의 창시자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톨스토이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서 영향을 받기도 했으며, 후기에는 비판적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을 다수 남겼다. 러시아의 극작가이자 근대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19세기 말 러시아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체호프는 고골리, 맨스필드,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80년대 초반, 풍자와 유머. 애수가 담긴 뛰어난 단편을 많이 남겼으며, 90년대에는 죄수들의 유형지인 사할린 섬의 감옥제도 실태를 조사한 후 르포 을 써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등 8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