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암사자

헤닝 만켈 | 좋은책만들기 | 2002년 07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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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미소지은 남자> <한여름의 살인> 등을 통해 이미 국내 독자들에게 인사한 바 있는 스웨던 작가 만켈의 추리소설이다. 이 작품 역시 다른 소설과 마찬가지로, 남아프리카의 흑백 갈등의 뿌리와 실상을 고백하면서 허위의식에 기반을 둔 사회와, 다양한 인간 존재의 모순 및 다층성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 날 정말 행복하기만 한 것 같은 한 부인이 실종된다. 그녀의 실종신고를 접하고 직감적으로 찾아드는 불안감에 안절부절하던 발란더에게 그녀는 미간 정 중앙에 총을 맞은 시체로 발견된다. 더불어 그녀가 발견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저택이 폭파되고 그 폭파 현장에서 흑인의 손가락이 발견된다. 또 화재 잔해 속에는 고성능 무전기와 남아프리카에서만 제작되는 피스톨 잔해도 함께 발견된다. 전혀 이어지지 않은 실마리들의 나열, 그리고 자신을 죄여오는 수사관으로서의 불길한 직감들.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유기적으로 맞물려서 우리 시대의 문제와, 일상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공포의 정체를 감지해 나간다.


저자소개

발란더 형사 시리즈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1948년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스웨덴 북부의 헤르예달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6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17세에 무대 조연출로 경험을 쌓았다.

1973년 첫 소설 『록 블래스터(Rock Blaster)』를 발표한 이후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그곳에서 제2의 고향을 발견한 후 지금까지 스웨덴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연출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부터는 모잠비크에서 극단을 운영하며, 스스로 표현했듯이 '한쪽 발은 모래에, 다른 쪽 발은 눈에' 묻고 살면서 '잊혀진 대륙' 아프리카의 특수성과 아름다움을 서구에 널리 알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만켈의 책은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이상이 팔리고, 4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다섯 번째 여자』 『불의 비밀』 『별을 향해 가는 개』 『방화벽』 『하얀 암사자』 『미소 지은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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