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영 장편소설 『하늘처럼』 제1권. 열아홉의 하늘은 더욱 커다랄 수밖에 없고 더욱 멀게 느껴질 수밖에 없지만 열아홉의 겁없는 소녀는 가능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스물 아홉이란 아주 먼 행성에 있는 남자라 해도 작은 소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높은 곳에 있는 남자라 해도 그 역시 사람이니까 가슴이 있고 심장이 있는 사람이니까 자신을 돌아봐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랑이 뭔지 모르나 봅니다. 그래서 애타고 속상하지만 그래도 하늘만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