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만 좋아하고, 슬기의 이야기를 들어 주려 하지 않는 어른들이 미워요!”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가족과 이야기하고 싶은 슬기는 바쁘게 문을 닫고 휴대전화하고만 이야기하는 엄마, 아빠, 언니에게 서운함을 느낍니다. 어느 날 감쪽같이 가족들의 휴대전화가 모두 사라지고, 슬기네 집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납니다. 슬기는 이 일을 ‘슬기롭게’ 해결해 보려고 하는데, 과연 잘될까요? 어른들은 슬기의 마음을 알아차릴까요? 「마음이 자라는 어린이」시리즈는 키가 쑥쑥 자라는 만큼 마음도 쑥쑥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먼저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는 동화입니다. 마음에 알맞은 물을 주고, 따사로운 햇빛을 비춰 주고, 바람이 솔솔 통하게 해줍니다. 어른들은 휴대전화에 매여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휴대전화 때문에 정작 옆에 있는 사람과 깊이 있는 대화를 놓칠 수도 있지요. 어린이들의 눈에 이런 어른들은 어떻게 비춰질까요? 『어른들은 시끄러워!』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주지 않는 어른들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슬기를 통해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공감의 소중한 시간을 일깨워 주는 창작 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