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니다보면 마음이 맞는 친구도 있겠지만 거짓말을 하거나 괴롭히는 친구, 지저분한 친구, 이성 친구, 자신을 귀찮게 굴거나 피해를 주는 친구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좋은 친구 만들기 동화 시리즈』를 통해 이러한 친구들을 그저 피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맞서며, 어떻게 하면 좋은 친구로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5권『창피해 하지마!』에서는 집단 따돌림 당하는 짝궁 종우를 멀리하지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는 호진이의 이야기를 통해 힘든 친구를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는 마음과 아름다운 용기를 선사합니다. 호진이의 짝궁 종우는 외톨이입니다. 잘 씻지 않아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서 친구들이 곰팡이라고 놀리며 멀리합니다. 호진이는 종우와 잘 지내고 싶지만, 그러면 다른 친구들이 따돌릴까봐 무섭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엄마를 마중 나가던 호진이는 종우 냄새를 맡고 돌아보니 그곳엔 꾀죄죄한 모습의 노숙자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종우 생각이 나서 주머니의 500원짜리 동전을 깡통에 넣어드렸는데, 아저씨가 소원을 들어준대요. 그래서 호진이는 종우가 깨끗해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어요. 과연 호진이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