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없었다면 과연 이들은 우리가 기억하는 위인이 되었을까? 산다는 것 자체가 어차피 고통이라고 한다면 장애를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누구에게나 삶은 고통스러운 것일 수밖에 없다. 단지 그 고통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있느냐, 아니면 현재의 문제에만 머물러 있느냐의 차이에 따라 삶의 방향과 질이 결정될 뿐이다. 지금 내가 가진 장애나 고통이 어쩌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되기 위한 암호일 수도 있다. 역사 속에 꿈을 이뤄낸 여러 장애인이 그랬듯, 우리 사회에서도 그런 사람이 많이 나와 주길 소망하고, 우리 모두 장애를 바라보는 올곧은 시선을 희망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7명의 위인, 이들은 모두 장애와 마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들을 위인으로 기억한다. 열정으로 장애를 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열정은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주는 열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