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야, 제발 잔소리 좀 그만해! 학교를 다니다보면 이런 저런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당연히 마음이 맞는 친구도 있겠지만 거짓말을 하거나 괴롭히는 친구, 지저분한 친구, 이성 친구 등, 자신을 귀찮게 굴거나 피해를 주는 친구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이러한 친구들을 그저 피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맞서며, 어떻게 하면 좋은 친구로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명태의 잔소리는 정말 짜증이 나요. 벌점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게 꼭 할아버지 같습니다. 가끔은 꼬부랑 할아버지처럼 아래턱을 쑥 내밀고 ‘어흠’ 기침을 해요. 그런데 어느 날 명태가 이상해졌어요.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도 책상에 엎드려 있기만 했지요. 그리고 명태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자 교실에는 질서가 없어져 버렸어요. 과연 명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명태는 나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