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관중 삼국지 삼국연의 47회 48회 한문 한글 각주 예시문 第四十七回 #38366 澤密獻詐降書 龐統巧授連環計 연환계 간첩(間諜)을 적에게 보내어 어떤 꾀를 내통(內通)하는 것처럼 말하게 하고 자기(自己)는 그 사이에서 승리(勝利)를 거두는 꾀. 중국(中國) 삼국(三國) 때에 오(吳)나라 주유가 위(魏)나라 조조(曹操)의 군사(軍士)를 불로 칠 적에 방 통을 보내서 조조(曹操)의 군함(軍艦)들을 쇠고리로 연결(連結)시킨 일에서 나온 말임 제사십칠회 감택밀헌사항서 방통교수연환계. 삼국연의 제 47회 감택은 비밀리에 조조에 항복글을 보내고 방통은 교묘하게 연환계를 주다. #21371 說 #38366 澤 감택 오(吳)의 선비. 관직은 태자태부(太子太傅)에 올랐고 후에 도향후(都鄕侯)에 책봉되었다. 말솜씨가 뛰어나 적벽대전(赤壁大戰)때 황개(黃蓋)의 고육지계(苦肉之計) 밀서를 조조에게 전달하여 계략을 성공시킨다. 또 유비(劉備)의 침공에 대비하여 육손(陸遜)을 대도독으로 천거하였다. 병사했다. 字德潤,會稽山陰人也。 각설감택자덕윤 회계산음인야. 각설하고 감택은 자가 덕윤이며 회계 산음사람이다. 家貧好學,與人傭工 與人 #20323 (구전 용 #12040 -총7획 yong y #333 ng)工은 원문에 없다. 傭(품팔이 용 #12040 -총13획 y #333 ng)工 고용인. 고용 노동자. ,嘗借人書來看。 가빈호학 여인용공 상차인서래간. 집안이 가난하여도 학문을 좋아하여 남과 더부살이를 하여도 일찍이 다른 사람의 책을 빌려 봤다. 看過一遍,更不遺忘 유망 망각. 잊음 。 간과일편 갱불유망. 한번 두루 보면 곧 잊지 않았다. 口才辯給 辯給 언변 변명하여 말하는 것 ,少有膽氣。 구재변급 소유담기. 감택은 말재주에 언변을 잘하여 조금 담력이 있었다. 孫權召爲參謀,與黃蓋最相善。 손권소위참모 여황개최상선. 손권이 그를 불러 참모로 삼고 황개와 가장 잘 친했다. 蓋知其能言有膽,故欲使獻詐降書。 개지기능언유담 고욕사헌사항서. 황개는 감택이 담력이 있고 말을 잘하므로 몰래 속이는 투항하는 편지를 조조에게 바치게 하려고 했다. 澤欣然應諾曰:“大丈夫處世,不能立功建業,不幾與草木同腐乎? 公 #26082 捐 捐(버릴 없애다 연 #12095 -총10획 ju #257 n) 軀報主,澤又何惜微生?” 택흔연응락왈 대장부처세 불능입공건업 불기여초목동부호? 공기연구보주 택우하석미생? 감택이 흔쾌히 허락하며 말하길 “대장부가 세상에 처해서 공을 세우고 업을 세우지 못하면 거의 초목과 함께 썩을 뿐입니다. 공이 이미 몸을 버리고 주인에게 보답하니 제가 또 어찌 약한 생명을 아끼겠습니까?” 黃蓋滾下床來,拜而謝之。 황개곤하상래 배이사지. 황개는 침상 아래로 곧장 내려와 절하고 감사하였다. 澤曰:“事不可緩, #21363 今便行。” 택왈 사불가완 즉금변행. 감택이 말하길 “일은 늦출 수 없고 지금 곧 해야 합니다.” 蓋曰:“書已修下了。” 개왈 서이수하료. 황개가 말하길 “글을 이미 꾸며 놓았소.” 澤領了書,只就當夜扮作漁翁,駕小舟,望北岸而行。 택령료서 지취당야분작어옹 가소주 망북안이행. 감택이 글을 받길 마치고 단지 야간에 어부로 분장하여 작은 배를 타고 북쪽 강가를 바라보고 갔다. 是夜寒星 한성 겨울〔추운 밤〕의 별. 滿天。 시야한성만천. 이날 추운 밤에 별이 하늘에 가득했다. 三更時分,早到曹軍水寨。 감택은 3경[밤 11시-오전 1시]시간에 일찍 조조의 수채에 도달했다. 巡江軍士拏住,連夜報知曹操。 순강군사나주 연야보지조조. 강주변의 군사가 그를 잡아서 야간에 조조에게 알림을 했다. 操曰:“莫非是奸細 #40637 ?” 조조가 말하길 “이는 간사한 간첩이 아니오?” 軍士曰:“只一漁翁,自稱是東吳參謀 #38366 澤,有機密事來見。” 군사오라 지일어옹 자칭시동오참모감택 유기밀사래현. 군사가 말하길 “단지 한 어부가 스스로 칭하길 동오의 참모인 감택이며 기밀의 일로 알현하고자 합니다.” 操便 #25945 引將入來。 조변교인장입래. 조조는 곧 장차 들어오라고 했다. 軍士引 #38366 澤至,只見帳上燈燭輝煌,曹操憑 #20960 危坐 위좌 정좌하다. 단정히 앉다. 바르게 앉다. ,問曰:“汝 #26082 是東吳參謀,來此何幹?” 군사인감택지 지견장상등촉휘황 조조빙궤위좌 문왈 여기시동오참모 래차하간? 군사가 감택이 이르게 인도하여 단지 장막 안의 등불이 휘황하며 조조는 안석에 바르게 기대서 앉아서 물었다. “너는 이미 동오의 참모인에 이에 무엇을 간여하러 왔는가?” 澤曰:“人言曹丞相求賢若渴,今觀此問,甚不相合.──黃公覆,汝又錯尋思了也!” 택왈 인언조승상구현약갈 금관차문 심불상합. 황공복 여우착심사료야!. 감택이 말하길 “사람들은 조조승상이 현인을 구하기가 갈증을 푸는 듯한다고 하는데 지금 이 질문을 보니 매우 서로 합당치 않소. 황공복[황개] 당신도 또 생각을 잘못했소!” 操曰:“吾與東吳旦夕交兵,汝私行到此,如何不問?” 조왈 오여동오단석교병 여사행도차 여하불문? 조조가 말하길 “나와 동오는 곧 싸우려는데 네가 사적으로 이에 이르니 어찌 묻지 않겠소?” 澤曰:“黃公覆乃東吳三世舊臣,今被周瑜於衆將之前,無端毒打 독타 심하게〔혹독하게〕 때리다. 흠씬 두들겨패다. ,不勝忿恨。因欲投降丞相,爲報 #35726 之計,特謀之於我。我與公覆,情同骨肉,徑 逕(소로 경 #12193 -총11획 jing)의 원문은 徑(지름길 곧 경 #12091 -총10획 jing)이다. 來爲獻密書。未知丞相肯容納否?” 감택이 말하길 “황공복이 동오의 3세대의 오래된 신하로 지금 주유의 여러 장수 앞에서 이유 없이 심한 매질을 당해서 분함을 이기지 못합니다. 승상께 투항하려고 하니 원수를 갚을 계책으로 특별히 저에게 도모하라고 하셨습니다. 저와 공복은 정이 골육[형제]과 같으니 곧장 비밀편지를 바치러 왔습니다. 승상이 용납할지 말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操曰:“書在何處?” 조왈 서재하처? 조조가 말하길 “편지는 어디에 있는가?” #38366 澤取書呈上。 감택취서정상. 감택은 편지를 취해 바쳤다. 操 #25286 書,就燈下觀看。 조척서 취등하관간. 조조가 편지를 찢고 등불아래에서 봤다. 書略曰: 서략왈 편지는 대략 다음과 같았다. 蓋受孫氏厚恩,本不當懷二心。 개수손씨후은 본부당회이심. ‘저는 손씨의 두터운 은혜를 입어서 본래 응당 두 마음을 품지 않았습니다.’ 然以今日事勢論之: 연이금일사세론지. ‘그러나 금일은 일의 세력을 논하겠습니다.’ 用江東六郡之卒,當中國百萬之師,衆寡不敵,海內所共見也。 용강동육군지졸 당중국백만지사 중과부적 해내소공견야. ‘강동 6군의 병졸을 사용하여 중국의 백만군사를 감당함은 중과부적이며 중국안에 함께 같은 견해입니다.’ 東吳將吏,無論智愚,皆知其不可。 동오장리 무론지우 개지기불가. ‘동오의 장군과 관리는 지혜롭고 어리석음을 막론하고 모두 불가함을 압니다.’ 周瑜小子,偏懷淺戇 戇(어리석을 당 #12092 -총28획 zhuang gang) ,自負其能,輒欲以卵敵石 #65108 주유소자 편회천당 자부기능 첩욕이란적석. ‘주유는 어린이로 치우치게 얕은 어리석음을 품고 스스로 능력을 자부하며 문득 계란으로 바위를 대적하려고 합니다.’ 兼之擅作威福 위복 위압(威壓)과 복덕(福德). 때로 위압(威壓)을 때로 복덕(福德)을 베풀어 사람을 복종(服從)시킴 ,無罪受刑,有功不賞。 겸지천작위복 무죄수형 유공불상. ‘주유는 겸하여 마음대로 위엄과 복을 행하며 죄가 없이 형벌을 받고 공로가 있어도 상을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