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이 제일 중요하다고??
영어를 잘 하려면 무엇부터 알아야 할까? 우선 언어의 기초가 되는 단어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문법을 말하면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에 동의를 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 모기룡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영어의 핵심을 이 책으로 말하고 있다. 그 핵심을 한마디로 하자면 바로 ‘인지’라고 할 수 있다.
‘인지’라고 하면 감이 오지 않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저자는 이 학습법을 심리학 치료법인 ‘인지치료(cognitive therapy)’에서 따왔다.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 therapy)는 현대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고, 효과가 인정되고 있는 심리학 치료법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생각을 교정시켜주는’ 치료법이다.
영어학습의 장애물, 고정관념
우리의 머릿속에는 자신이 모르는 고정관념이 박혀있다. 바로 언어의 고정관념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영어 학습에 커다란 장애를 준다. 저자는 그러한 장애의 원인을 모국어와 그 외 고정관념에 의한 간섭현상, 방해현상으로 파악했다. 저자는 그런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영어 인지 치료’이라는 효과적인 학습 개선 방법을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제시한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언어의 고정관념’이 사라진다!
이 책의 ‘영어 인지 치료’는 크게 3단계로 나뉜다. 이러한 학습방법이 기존의 방법들과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막연한 느낌이 드는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이 책을 접하는 순간부터 영어 바르게 인식하기 프로그램은 시작된 것이다. 새로운 학습 방법의 첫 단계는 바로 자신이 언어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단계별로 친절하게 안내하는 저자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영어의 실력 향상을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영어 학습에 아무 문제가 없고 쉽게 습득하는 사람’은 이 책이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유와 원리를 깨닫지 못하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일명 완벽주의자들, 공부를 열심히 해도 실력이 제자리걸음인 사람들, 그리고 이제 막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문법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에게는 이 책은 큰 희망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