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성선화 기잡니다.’
자동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입에 익어버린 자기소개다.
한국경제신문사. 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도록 나를 알아봐준 고마운 존재다. ‘한경’ 기자였기에 전편인 《빌딩부자들》도 탄생할 수 있었고, 《월세의 여왕》도 완성할 수 있었다. 성선화가 한경 ‘기자’일 수 있게 보이지 않게 지지해준 선후배분들께 감사한다. 어느새 입사 7년차다. 사회부, 건설부동산부 등을 거쳤고, 현재는 기획심의실에서 ‘1사 1병영’ 운동 관련 취재를 하고 있다. 1사 1병영 운동은 한경과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관해 기업과 군부대를 연결해주고 상생협력을 장려하는 캠페인이다. 이에 최근엔 ‘남성’들보다도 더 많은 전국의 군부대를 돌아다니고 있다.
전편인 《빌딩부자들》이 출간 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이번 책은 《빌딩부자들》 서문에 쓴 단 한 줄. ‘손에 잡히는 실전팁은 후속편에서 소개하겠다’는 ‘이 한 줄’에서 시작됐다. 솔직히 당시엔 너무 힘이 들어 ‘언젠간 쓰겠지…’ 막연하게만 생각했다. 하지만 후속편인 《월세의 여왕》은 ‘운명’처럼 다가왔다.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이, 내가 처한 여러 정황이, 나를 ‘월세부자! 100일 프로젝트’로 몰아넣었다. 이 필연 같은 운명에 이끌려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드디어 독자들을 만나게 됐다. 솔직히 무척 떨리고, 너무 기대된다. 더 솔직히 긴장되고, 무섭다. 이번 책은 전편과 달리, 내가 전면에 나섰다. 나 자신에 대해 속속들이, 낱낱이 공개했다. 얼굴을 알지 못하는 대중들에게 나를 공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용기 있게 나선 것은 독자들과의 보다 친밀한 소통을 위해서다. 나와 여러분들의 ‘빌딩부자 프로젝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의 건승을 위해서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