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칼데콧 수상작. 우리나라 작가님의 그림으로 새롭게 바꾸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정서에 잘 어울릴 것입니다. 옛날 바닷가 왕국에 귀여운 공주가 살았어요. 공주가 배탈이 나서 앓아눕자 왕이 소원을 묻습니다. 달님을 가지면 병이 나을 것 같다는 공주의 말에, 왕은 현명한 신하들을 불러 달을 구해 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들 그동안의 공치사를 장황하게 늘어놓을 뿐입니다. 불가능한 일이라며 쩔쩔매지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사람은 뜻밖에도 위로받을 겸해서 부른 왕실의 어릿광대. 과연 어릿광대는 어떻게 공주의 소원을 들어주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