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명작을 발굴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숨어있는 명작 시리즈! 여자는 찬사를 연발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자기의 아름다움이 그의 마음에 드는 것이 기뻤다. 이제 젊다고는 할 수 없으나 아직 아름답고 좀 통통한 편이지만 사십 대의 몸매에 풍만한 맛을 주는 그 윤기를 함께 지닌 신선함을 가지고 있어 너무 피어서 순식간에 져버릴 때까지 끝없이 피는 장미꽃 한 송이를 연상케 하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금발 아래 결코 늙지 않는 파리 여성의 젊고 경쾌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녀들은 놀랄 만한 생활력을 몸 안에 지니고 있어 결코 사라지지 않는 저항력을 저축하고 있다. 이십 년 동안 조금도 변하지 않는다. 아름다움을 깨뜨릴 수 없으며 의기양양하다. 무엇보다도 육체를 소중히 하고 건강을 아낀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