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풍령 제3권

사마달 | 대현문화사 | 1997년 06월 0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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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생을 살다보면 즐거운 일만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었다.


봄날의 화사한 아침 햇살 속에 기지개를 켜며 살포시 눈을 뜬 여백선의 머리맡에는 이별이 기다리고 있었다.


"선매, 잘 잤소?"


침상에 걸터앉아 빙긋이 웃는 환우령은 어느새 일어나 백색장삼을 단정히 차려입고 있었다.


"대가…… 언제 일어나셨어요?"


그녀의 얼굴 가득히 햇살같은 미소가 번져갔다.


여백선은 이제 그를 향해 자신있게 웃을 수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눈을 샐쭉이 흘기며 뼈가 없는 듯 나긋나긋한 손가락으로 환우령의 코를 콕 눌렀다.

저자소개

본명 신동욱, 현재 사마달프로의 대표이다. 무협 1세대 작가로 수백 권의 소설과 이천여 권의 만화스토리를 집필하였다. 소설로는 국내 최장편 정치무협소설 <대도무문>,<달은 칼 끝에 지고>(스포츠서울 연재), <무림경영>(조선일보 연재)등의 대표작이 있다.만화로는 <용음붕명>(일본 고단샤 연재), <폴리스>,<소림신화>,<무당신화>등 다수의 신화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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