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은 어려서 지진아였다. 무엇보다 말을 잘 못하였다.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 말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그나마 어눌하여 자기 의사 표시를 제대로 못하였다. 게다가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해 외톨이였으며 선생님들로부터 혼나기 일쑤였다. 그러다 보니 성격도 편협해져 화가나면 난폭해지기까지 했다. 이러한 아인슈타인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려고 어머니는 바이올린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아인슈타인은 바이올린을 배운지 7년 만에 모차르트의 음악에서 수학적 구조를 깨달았다. 놀라운 발견이었다. 음악 속에 수학이 있다니. 이로써 그는 새로운 진리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이나 미처 깨닫지 못한 것에 진리가 숨어 있었다. 이로부터 아인슈타인은 혼자서 깨닫는 것이야말로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사물의 뒤에는 무엇인가 감춰진 진리가 있다는 생각을 평생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세계보다 그 뒤에 감추어진 눈에 안 보이는 세계의 법칙에 강한 호기심 을 느꼈다. 이 호기심 덕분에 인류는 지진아에서 탈바꿈한 위대한 천재 과학자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