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추하게 하는 것들,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것들, 세상을 포악하게 만드는 것들을 베어 버리리라!
그렇게 한 사내가 부르짖었다.
세상은 혈류(血流)다!
그래서 붓을 꺾고 검을 잡았노라고 그는 말했다.
그가 걷는 세상은 온통 어둡고 핏빛으로 가득 찬 세상이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혈류(血流)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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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1980년부터 10여년 간 다수의 장평무협 소설 저작활동. 『대소림사』,『십전서생』,『웅풍독패존』,『태양천』,『절대마종』,『월락검극천미영-19권』을 비롯하여『루』,『독보강호』,『만통사인방』,『자객도』,『조화공자』,『건곤일척』,『혈루』등 80여편의 창작활동.
만화영화『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달리는 미래특급』,『만화인물한국사』등의 방송시나리오 집필. 현재 만화영화 기획과 대구일보에 대하 무협소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니…"를 연재중.